네오이뮨텍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 설치류 비임상 시작”

입력 2023-06-01 09:24   수정 2023-06-01 09:25

네오이뮨텍은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에 대해 ‘NT-I7’의 설치류 대상 비임상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네오이뮨텍은 작년 12월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NIAID와 ARS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계약은 듀크대와의 비임상 연구에서 확인한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방사선에 강하게 노출된 설치류의 T세포가 스스로 정상 수치를 회복하기까지 3개월이 걸린 반면, NT-I7을 투여하면 1~2주 이내에 T세포가 정상 수준을 회복했다.

회사는 계약 체결 이후 지난 5개월 간 비임상과 관련한 준비를 했고, 본격적으로 비임상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비용 부담과 연구는 NIAID가 한다. 네오이뮨텍은 NT-I7을 제공한다.

이병하 네오이뮨텍 최고과학책임자(CSO)는 “ARS는 특성상 설치류와 영장류의 두 단계 비임상 시험만으로도 납품 계약이 가능한 적응증”이라며 “비임상을 마무리한 후 방사선핵무기대응프로그램(RNCP) 위원회,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영장류 시험 및 품목허가 논의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호중구와 혈소판을 증폭시키는 치료제들을 각각 국가전략물품으로 선정하고 구매해 비축하고 있다. 면역 시스템의 핵심인 림프구를 증폭시키는 치료제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NT-I7이 납품 계약을 맺는다면, ARS 치료제 중 림프구를 복구시키는 유일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는 “NT-I7의 상업화의 첫 신호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최종적으로 미국 국가전략물품으로 납품해 확실하고 안정적인 매출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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